유튜브 1인 방송 진행자(크리에이터) 김이브(본명 김소진)와 윰댕(본명 이채원) 사이 갈등이 드러난 가운데, 윰댕의 남편이자 BJ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이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대도서관은 지난 9일 진행된 유튜브 방송에서 "윰댕 언니 지금 우느냐"는 시청자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도서관은 "윰댕의 일은 노터치하는 게 맞다"며 "내가 윰댕이랑 몇 년 살아보면서 느낀 건 '이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이다'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 도중 관련 질문이 또다시 나오자 대도서관은 언성을 높이며 "윰댕 일은 윰댕이 알아서 할 테니 신경 끄고 그만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이브와 윰댕 간 갈등은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알려졌다. 해당 글은 윰댕이 크리에이터 '꽃빈'과 최근 유튜브 합동 채널 '윰꽃'을 만드는 과정에서 '김이브는 왜 빠졌느냐'는 팬들의 의문에 해명하다 김이브와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이브와 윰댕은 유튜브 방송에서 실제로 통화하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방송 녹화 영상에 "지금 새벽 2시인데 (설전이) 아직도 안 끝났다. 끝날 기미도 없고 둘이 계속 같은 얘기만 반복해 그냥 방송 껐다", "당사자도 아닌 팬들이 왈가왈부해서 일이 커졌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윰댕은 지난 2000년 온라인 커뮤니티 '세이클럽' DJ로 활동을 시작한 후 아프리카 TV 진행자, 유튜버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대표적인 국내 크리에이터다. 윰댕은 지난 2015년 아프리카 TV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던 대도서관과 결혼했다. 김이브 역시 2001년 세이클럽 DJ로 인터넷 1인 방송을 시작했다. 김이브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만 100만명 넘게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