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컷이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 수능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이다.
국어는 1등급을 얻은 학생이 전체 응시생의 4.9%인 2만 5965명으로 집계됐다. 수학 가형은 8879명(5.13%), 수학 나형은 2만 5788명(7.68%)이다. 특히 수학 나형에서 1등급 커트라인인 표준점수 129점의 성적을 거둔 수험생이 1만 9937명으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학 성적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90점이다. 1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은 5만 2983명으로, 전체 응시생의 10.03%로 집계됐다. 한국사는 원점수 40점이 넘어야 1등급이다. 전체 응시생의 12.84%인 6만 8207명이 1등급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다는 평을 내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및 등급컷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