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김영임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10주기가 됐다.

김영임은 2007년 12월 7일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중 경기도 일산 암센터에서 사망했다.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삶을 향한 투지를 보였다.

그는 직접 자신의 투병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글을 남겼다. 그는 "무균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머리에 자꾸 올라 물수건으로 식히다가"라며 "꼭 이집트 머리 스타일 같다"고 수건을 쓴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등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병세는 악화됐고 약 10개월간의 투병생활 이후 그는 사망하게 됐다. 당시 고인의 사망 소식이 한 달이나 늦게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1980년 생으로 28세가 되던 해 세상을 떠난 김영임은 2000년에 캐스트넷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쾌걸춘향','불멸의 이순신','하얀 거탑' 등에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