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만리포의 모습.

오는 7일로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10년을 맞이한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해 약 1만2천kl의 검은 기름이 태안 앞바다를 물들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흰색 방제복이 검게 변하면 변할수록 태안의 앞바다는 점차 에메랄드 빛의 되찾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6년 1월 태안해안국립공원 보호지역 등급을 '카테고리Ⅴ'(경관보호지역)에서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상향 인증했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으로 물든 태안은 그렇게 전국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일으킨 기적의 청정바다로 되돌아왔다.

2007년 12월 10일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모항항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모항항의 모습.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5일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만리포의 모습.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만리포의 모습.
2007년 12월 10일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천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천리포의 모습.
2007년 12월 10일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구름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구름포의 모습.
2007년 12월 16일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구름포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위 사진)과 10년이 지난 5일 오후 구름포 모습.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태안 구름포의 모습.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의항해수욕장에서 방제작업 중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깨끗한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의 모습.
2007년 12월 13일 태안 만리포에서 기름 제거작업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왼쪽)과 10년 후인 2017년 12월 5일 아침 만리포 해변을 청소하는 주민들의 모습.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만리포의 모습.
기름유출 사고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태안 천리포에서 조개를 줍는 어민들.
기름유출 사고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