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의약품은 무엇일까? 바로 '소화제'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증상이 평소보다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공급 및 판매된 의약품은 총 2만9765품목이며, 그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병의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속쓰림 및 소화불량'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 환자는 2009년 약 65만1000명에서 2013년 약 79만명으로 5년간 약 13만8000명(21.2%)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9%로 나타났다.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며, 많은 양을 한번에 마시기 힘든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불량은 크게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후자인 기능성 소화불량을 뜻하며 식후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식후 상복부 중심의 통증이나 불쾌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대략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 과음, 약물 복용의 과다로 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한다. 설사나 트림을 자주 하기도 한다. 또한 식후 포만감이나 복부 팽만감이 유달리 오래가거나, 식욕이 없고 밥을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기도 하다. 통증, 속 쓰림, 구토, 위산 역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음식물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이 뒤따른다. 이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물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無 탄산 생약 성분 소화제 인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화불량이 감지되면 탄산이 있는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느낌일 뿐 탄산이 오히려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존의 소화제와는 다른 유형의 제품이 소화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9년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나치오가 바로 그 제품. 2016년에는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매월 한 주를 '베나치오 위크(Week)'로 정해 베나치오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명인 베나치오는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소화불량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과식, 체함, 상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준다. 주성분은 창출, 육계, 건강, 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며, 특히 탄산을 넣지 않아 위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했다.

동아제약은 국내 일반의약품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됐다. 또,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 통증 등의 상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나치오는 현재 다양한 형태로 출시 돼 소비자 선택의 폭 또한 넓다.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들에게 적합한 20㎖ 제품과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 제품이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소화 효소 3종과 생약성분의 복합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한 바 있다. 베나치오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