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해외 구독자수가 2020년까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는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GBH인사이트(GBH Insights)가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ighly Attractive(매우 매력적)’로 유지했다”며 “GBH 측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니엘 이브스 GBH 기술 부문 책임자는 “넷플릭스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까지 넷플릭스의 해외 구독자 수만 9000만~1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약 6000만명에 달하는 해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GBH 측은 넷플릭스가 앞으로 공개할 ‘크라운 시즌2’와 ‘기묘한 이야기 시즌2’가 굉장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GBH 측은 넷플릭스가 향후 12개월~18개월에 걸쳐 콘텐츠 및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브스 책임자는 넷플릭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23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종가보다 20%가량 높은 금액이다. 올 들어 S&P 500지수가 16% 오르는 동안 넷플릭스는 58.5%가량 올랐다.
한편 이번 소식은 넷플릭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날 0.05% 오른 196.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