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결정장애 문제는 뭘까? 'friday'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5일간 직장인 남녀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 본인이 결정장애를 겪는다고 생각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80.6%가 '있다'고 답했다. '결정장애를 가장 절감하는 때는 언제냐'는 질문엔 '외식 메뉴 고를 때'(23.3%)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옷, 신발 등 쇼핑할 때'(19.4%)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오늘 점심 뭐 먹지?"는 예나 지금이나 늘 숙제다.
진로 선택(11.4%), 인간관계(7.1%) 같은 진지한 문제와 약속 장소 정할 때(11.1%), 중요한 날 아침 옷을 고를 때(7.1%)처럼 소소한 일상 문제의 결정장애 비중이 비슷한 것도 흥미롭다.
결정장애의 이유에 대해선 '잘못 선택할까 봐 불안해서'(39.8%), '선택과 옵션이 너무 많아서'(24.8%)란 답이 1, 2위를 차지했다. '결정장애가 생길 때 도움을 청하는 곳은 어디냐'는 질문엔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 가까운 지인'(43.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따로 도움 받지 않는다'(27.9%), '포털사이트,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23.9%) 순이었다. 기타 '신앙' '자연현상' '주사위' 등의 답변도 있었다.
입력 2017.1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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