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 혜택은 대중교통 할인 혜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신용카드 정보 포탈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12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300여명 가운데 31%가 대중교통할인 혜택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점심값 할인(16%), 통신요금할인(13%), 커피전문점 할인(11.4%)가 뒤를 이었다.

카드고릴라에서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신한카드 B.Big(삑)’이었다. 이 상품은 교통특화카드로, 매일 최대 600원씩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을 정액 할인 해준다. 이외에 택시·KTX 이용금액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5%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한때 알짜카드로 유명세를 탔다가 단종된 후 최근 판매가 재개된 ‘씨티 클리어 카드’는 점심값과 교통비 할인을 둘다 제공한다. 이 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이 10% 할인된다.

5위부터 9위까지는 편의점 할인(10%), 주유 할인(7.1%), 인터넷쇼핑 할인(4.6%), 영화·공연 할인(3.8%), 항공마일리지 적립(3.1%) 순이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주 고객층이 직장인이다 보니 직장인을 위한 혜택에 초점을 맞춘 카드들이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신용카드는 혜택은 같아도 전월 실적에 따라 실제 할인 금액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최적의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