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시바견에게 얼굴을 물려 13바늘을 꿰매는 사고가 벌어졌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시바견의 특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바견은 일본산 견종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바견은 독립성이 강하며 활동성이 매우 높은 견종이다. 특유의 공격적 성향 때문에 몇몇 애견 카페에서는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고 한다.

귀여운 외모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치러 상당수의 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나 해당 특성으로 인해 파양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또한 시바견은 자신보다 큰 견종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반려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바견 분양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서 시바를 한국에 분양했던 견사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시바가 예쁘다고 분양받았다가 공격성과 독립성 때문에 파양하는 일이 많았다"며 "일본 측에서 한국에 분양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언급했다.

한 매체는 20대 여성이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13바늘을 꿰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인의 웨딩 촬영이 있어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시바견을 보고 귀엽다는 생각에 개를 만지며 장난을 치던 중 순식간에 개에게 물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