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검찰이 이르면 15일쯤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한겨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 수석에 대한 소환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 신문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이르면 오는 15일쯤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검찰이 전 수석의 제3죄 뇌물죄 의혹을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전 수석이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관이었던 윤모씨 등 3명은 지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금을 요구하고, 롯데홈쇼핑이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돌린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2013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회장과 명예회장을 맡아 운영을 주도했던 곳이다.

검찰은 이 사건에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전 수석은 또 롯데홈쇼핑으로부터 건네받은 ‘기프트카드’를 자신의 가족이 사용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 수석은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