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NASDAQ:FB)의 메신저앱 왓츠앱 스테이터스(WhatsApp Status) 사용자가 출시 1년 만에 3억명을 넘었다고 2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왓츠앱 아이콘

왓츠앱 스테이터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으로, 왓츠앱 사용자는 스테이터스를 통해 자신의 현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다.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왓츠앱의 스테이터스는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월간 사용자 수가 3억명을 넘었다. 이는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보다 빠른 성장세다.

왓츠앱 개발자 젠 쿰은 “왓츠앱에 등록된 연락처를 기반으로 사용자 간 사진이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보안도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왓츠앱 스테이터스의 최대 경쟁 서비스는 스냅챗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8월 인스타그램에 스토리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올해 6월 들어 인스타그램 스토리 가입자 수는 스냅챗을 넘어섰다.

한편, 올 들어 스냅챗은 줄곧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냅챗 모회사 스냅(NYSE:SNAP)은 지난 3월 기업공개(IPO) 당시의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