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NASDAQ:AMZN)이 ‘크립토커런시(사용자가 암호를 해독해 발행하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도메인 3개를 사들였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페이먼트 로고

웹 주소 매매 분석 전문회사 도메인 네임 와이어(Domain Name Wire)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달 31일 새로 등록한 가상화폐 관련 도메인은 ‘아마존 이더리움 닷컴(amazonethereum.com)’, ‘아마존 크립토커런시 닷컴(amazoncryptocurrency.com)’, ‘아마존 크립토커런시스 닷컴(amazoncryptocurrencies.com)’ 등 3가지다.

아마존은 이번에 새로 등록한 도메인 이외에도 3년 전 등록한 ‘아마존 비트코인 닷컴(amazonbitcoin.com)’이라는 가상화폐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아마존이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 도메인을 구입해 등록하면서 아마존이 가상화폐 거래를 승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정작 아마존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아마존 자체 결제서비스인 아마존페이먼트의 빠트릭 구띠에(Patrick Gauthier) 부사장은 “아마존 결제 시스템에 대해 가상화폐 도입 요구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 결제수단으로 인정할 계획이 없다”며 “도메인 구입은 단지 해킹 등으로부터 브랜드 이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 하반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1일 기준으로 66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