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기술이 없던 80, 90년대에도 빚어놓은 듯한 완벽한 미모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들의 졸업 사진을 모은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계 4대 아줌마 졸업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언급된 배우는 오연수, 김희애, 황신혜, 고소영으로 이들은 모두 빼어난 미모로 시대를 풍미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글쓴이가 가장 먼저 소개한 배우인 오연수는 1971년생으로 올해 46세다. 그는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91년 방영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했고,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아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배우 김희애도 소개됐다. 김희애는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 날'로 데뷔했으며 1967년생으로 올해 50세다. 김희애는 1986년 드라마 '여심'으로 1980년대 중후반 무렵에 배우 전인화와 함께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했고, 1990년대에는 최진실, 채시라와 함께 '브라운관 트로이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완벽한 얼굴 비율을 자랑해 '컴퓨터 미인'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했던 황신혜의 졸업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황신혜는 1963년 생으로 올해 54세다. 그는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CF에 출연하며 'CF 퀸'으로 위상을 떨쳤다.
글쓴이가 마지막으로 소개한 배우는 고소영이다. 1976년생으로 올해 41세인 고소영은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9년 11월 배우 장동건과 연인 관계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 이듬해인 2010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소영은 배우 활동 이외에도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KOSOYOUNG'을 론칭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