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인 아이린에게 한 돌발행동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아이린 IRENE_핫팩 손에 꼭 쥐고 대본 연습_한국베트남 우정슈퍼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이날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우정슈퍼쇼'에서 사회를 맡은 산이와 아이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자료화면이 나가는 동안 두 사람은 별 다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산이가 아이린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올렸다. 산이의 이러한 행동에 아이린은 놀란 듯 눈이 커졌지만 이내 웃어보였다. 그 후 산이는 관객석을 보며 아이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산이의 행동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동의 없는 신체접촉이며, 관객석을 향해 혀를 내민 것은 팬을 조롱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광범위하게 퍼졌고, 현재 산이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그의 행동을 질타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팬들에게 사과해라", "공손하고 예의 있는 태도를 취했으면 좋겠다", "영상을 보면 볼수록 무례해서 화가 난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행동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일인가 싶다", "그냥 장난인 것 같은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