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의 ‘함수 시(詩)’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과(理科) 감성’이란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엔 한 학생이 쓴 것으로 보이는 시 한 편이 보인다.

‘함수’라는 제목의 이 시는 두 행(行)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애초에 우린 기울기가 달랐나 보다/ 서로의 인생에 한 점밖에 남기지 못한 것을 보니.’

수학에서 1차함수 그래프의 경우 기울기가 다르면 교점이 한 곳에 생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은 시로 보인다.

이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문과라서 이해 못했다”, “기울기가 같으면 평생 같이 걸어갈 수 있는데…”, “제목을 ‘1차함수’라고 해야 엄밀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