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귀여운 소녀 진주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설의 근황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응팔 진주 김설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 모음이 올라왔다. 사진들은 한국과 터키의 합작 영화 '아일라: 전쟁의 딸'의 촬영 현장을 담고 있다. 사진 속의 김설은 마이크가 드리워진 촬영 현장에서 여러 배우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가 하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함께 자전거에 올라가 있는 등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다.

'아일라: 전쟁의 딸'(이하 아일라)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5살 고아 아일라가 나눈 우정에 관한 내용으로,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다. 김설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아일라'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성인 '아일라' 역에는 배우 이경진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는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경선에 '아일라'를 출품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한 국가당 한 편씩의 영화를 출품해 그 중 최종 후보작을 뽑는 식이다. 후보작은 내년 초에 결정된다. 만약 '아일라'가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면 주인공인 김설은 아카데미 레드카펫을 밟을 수도 있다.

네티즌은 영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김설의 모습에 "아직 어리지만 커리어가 대단하다", "너무 귀엽고 장하다", "영화가 한국에도 개봉하면 꼭 보겠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