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저가 정책을 내세우는 '으뜸50안경'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저가 판매’라는 타이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마진율로 알려진 안경업계에서 으뜸50안경이 착한 가격, 착한 안경원으로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다.
으뜸50안경은 2014년 서울 신림1호점을 론칭한 이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며 전국 체인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물론 해외 고급 브랜드 선글라스, 고급 패션 안경테 등 고가의 아이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안경원과 차별화된 가격은 공장 직거래와 대량 구매를 통해서 해결했다. 특히 안경원이 2층, 3층에 위치해 있어 비싼 권리금과 임대료 부담을 없앤 것도 한몫했다. 모든 비용을 판매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한 결과다. 실제로 안경렌즈의 경우, 초고굴절 비구면 압축렌즈의 평균 소비자가가 8만원인데 이곳에선 2만8000원에 공식 판매 중이다.
사업 초기에는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수 코스로 들르는 안경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외 직구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안경원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으뜸50안경은 본사 마진보다는 가맹점 매출 상승을 우선으로 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추구한다. 이벤트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가맹점 이익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최저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과 본사 모두가 윈윈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 스포츠 수경 ‘리버티’의 단독 입점을 결정했으며, 대한민국 토종 안경렌즈인 씨월드 광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 직원 연봉 상향 평준화, 보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이 고객 중심 서비스 마인드를 갖게 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도 크게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가맹점 및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 좋은 상품을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