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해체를 반대하는 팬 사이트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너원의 일부 팬들은 홈페이지 ‘워너원해체반대닷컴’을 만들었다.

이들은 ‘제2의 I.O.I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쓴 서명 운동글을 통해 반대 운동에 서명을 받고 있다. “워너원은 하나일 때 워너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멤버들의 사진도 넣었다. 25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일 밤 현재 2만2500여명이 서명했다.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아이돌 그룹이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이 멤버로 있으며, YMC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멤버들이 각자 소속사가 있으며, 워너원은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 5개월 간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 형식이다. 하지만 워너원은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각종 차트를 휩쓰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엠넷과 YMC는 작년 초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걸그룹 I.O.I를 데뷔시켰다.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I.O.I는 올해 1월 콘서트와 광고 촬영을 끝으로 해체됐다.

멤버들은 구구단(김세정ㆍ강미나), 우주소녀(유연정), 다이아(정채연), 프리스틴(임나영ㆍ주결경), 위키미키(최유정ㆍ김도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