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의 북핵 저지 노력을 "자살적 행동"으로 조롱하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목 잘린 닭"에 비유해 조롱했다.
이 성명은 "일본의 북핵 저지 노력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한다"며 "아베 총리가 외국 정상들을 만나려고 마치 목 잘린 닭(headless chicken)처럼 유엔총회장을 돌아다녔다"고 비꼬았다.

9월15일 일본 홋카아도 섬을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날아간 북 미사일을 보도하는 일본 TV 화면

성명은 또 "일촉즉발의 상황이 언제 핵전쟁으로 언제 이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일본 열도는 한순간에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일본에 대해 "핵 구름"을 위협하며, 일본이 이 핵 재앙의 전 세계 첫 번째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두 달 사이에 일본을 가로지르는 미사일을 두 번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