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1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가 기존의 ‘조니워커 플래티넘’을 ‘조니워커 18년’으로 리뉴얼 출시하며 17년산급 시장을 두고 재격돌에 나섰다.

디아지오는 11일 ‘조니워커 18년’을 출시했다. 기존의 조니워커 플래티넘 라벨을 리뉴얼한 것으로, 조니워커 블루를 개발한 위스키 장인 짐 베버리지가 스코틀랜드 전역의 증류소에서 고른 싱글몰트 및 그레인위스키 원액 18가지를 조합했다. 18년산이라는 것은 섞인 원액 중 가장 최신의 것이 18년 숙성됐다는 뜻이다.

조니워커 18년은 그 중에서도 스페이스 사이드 지역의 깊고 달콤한 향이 있는 몰트 원액과 하이랜드 지역의 과일향 몰트, 아일랜드 지역의 스모키한 훈연향이 있는 몰트 원액이 들어있다. 여기에 그레인 위스키 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움을 감미했다는 것이 디아지오 측 설명이다.

지난 2011년 11월 한국에서 출시된 조니워커 플래티넘은 국제 주류 대회에서 상을 받았지만, 디아지오의 ‘양 날개’ 격인 12년급 블랙라벨과 30년급 블루라벨에 비하면 존재감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2011년 플래티넘 출시 당시에도 디아지오 측은 발렌타인 17년산과의 정면대결을 피력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