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본격적인 당 수습작업에 들어간 10일 저녁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지도부 공백 속 당의 화합 도모 차원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서 서로 술을 주고받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 맞춤까지 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 참석하며 하태경 최고위원과 인사하고 있다.
유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이혜훈 대표가 사퇴하며 발생한 바른정당의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해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며 '사즉생'의 정신으로 당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 만찬에 유승민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세연 정책위의장이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