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츼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돌아왔다.
레일리는 지난 3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4일 미국으로 날아가 아내의 첫 딸 출산을 지켜봤다. 아빠가 된 레일리는 9일 밤 한국으로 와 곧바로 수원 원정에 합류했다.
레일리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훈련이 끝난 뒤 배팅케이지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지켜보던 조원우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눴다.
조 감독은 "레일리는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오늘(10일) 나가는 것이지만 화요일(12일 잠실 LG전)에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일리가 한차례 선발에서 빠지게 되면서 임시 선발 고민을 했는데,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돼 기존 4명의 선발로 일주일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순서상으로만 보면 10일 경기가 레일리의 차례였지만 비행에 따른 피로를 감안했다. 지난 5일 SK전에 나섰던 송승준이 나흘을 쉬고 10일 kt전에 선발로 나왔다.
레일리가 12일 LG전에 던지고 13일 박세웅이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박세웅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뜻을 비쳤던 조 감독은 "휴식을 주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일단 한번 더 로테이션에 맞춰 던지도록 하고 이후 등판은 코치진과 상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세웅이 13일 경기에 나서면 이후엔 잔여경기 일정에 나서게 된다. 롯데는 우천 취소 경기가 6번 밖에 없어 일정상 박세웅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롯데는 5명의 선발진을 다음주까지는 정상적으로 등판시키고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등판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띄엄띄엄 예정돼 있어 구위가 좋은 투수 2∼3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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