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곽현화가 노출 논란으로 법정싸움 중인 '전망좋은집' 이수성 감독에 대한 무죄선고를 언급했다.
곽현화는 8일 자신의 SNS에 "참 쉽지 않네요. 지금 제가 일하는 중이라 조금 있다 입장표명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곽현화의 말은 이날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좋은집'의 '무삭제판'을 유료로 배포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이 감독에 대해 "계약 당사자 사이에 계약내용을 문서로 작성한 경우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문헌대로 인정해야 한다. 배우 계약서에 노출장면의 배포를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은 지난 2012년 촬영한 영화 '전망좋은집'의 상반신 노출씬이 포함된 '감독판' 배포에 대해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곽현화는 "당초 상반신 노출 장면을 찍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이씨가 '일단 촬영하고 편집 과정에서 제외해달라고 하면 반드시 제외하겠다'고 설득해 노출 장면을 찍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수성 감독은 '전망 좋은 집' 극장 개봉 당시에는 곽현화의 요청에 따라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했지만, 2013년 11월 IPTV 서비스 때는 문제의 장면을 포함시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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