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 대한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 3사도 갤럭시노트8 고객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8을 구매해 신규로 가입하는 가입자들이 선택 약정 할인 25%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 3사는 7~14일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이어 15일에서 20일까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차례대로 개통을 진행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이통 3사가 선개통을 시작하기로 한 15일은 정부가 시행하기로 한 선택 약정 할인율 상향이 실시되는 첫날이다. 상향률은 기존 20%에서 25%로 조정된다. 신규 가입자와 재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월정액 4만원 요금을 기준으로 매월 적용받는 할인액이 8000원에서 1만원대로 2000원 가량 많아진다.
갤럭시노트 8의 출고가는 64GB(딥씨 블루·미드나잇 블랙·오키드 그레이) 모델 기준 109만4500원,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모델은 125만4000원이다. 갤럭시노트8의 지원금은 전작 갤노트7,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고가가 10만원 이상 오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려면 공시 지원금보다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요금 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2.2배에서 2.6배까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