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며 괴롭히는 사촌 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화제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가 첩의 자식인 걸로 사촌이 자꾸 비꼬는데 패도 되나요?'라는 사연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이었다. 외할아버지는 총각 행세를 했고 외할머니는 뒤늦게 유부남인 것을 알아차렸지만 뱃속에 있던 아이 때문에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글쓴이의 집안은 현재 집을 2채 보유하고 있는데 옆집은 어머니의 이복 언니, 즉 첫번째 부인의 자식에게 반전세를 내줬다.

문제는 올해 20살 된 사촌 동생이었다. 사촌 동생은 6살 많은 사촌언니인 글쓴이에게 "더러운 핏줄" "엄마 닮아서 XX"라며 상스러운 욕을 서슴지 않았다. 참다 못해 글쓴이는 부모님에게 말했고 글쓴이의 아버지는 "올해를 끝으로 집에서 나가달라"고 통보했다.

이후 사촌 동생의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 심지어는 글쓴이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람 X다. 할머니가 XX다"라고 전하는 등 거침없는 언사를 퍼부었다. 글쓴이는 "내가 잘못한 게 있는거냐. 너무 억울하다"며 "외할아버지에겐 3번째 여자도 있었는데 자식이 있다고 우리 집에만 이러는 게 너무 짜증이 난다. (사촌 동생을)엄청 때리면 정신 차릴까?"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녹음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되는데 왜 손을 더럽히려고 함?" "쓰레기 치우려다 똥 묻히니 참으셔요"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