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평소 가장 듣기 싫은 신조어 1위로 '○○충'을 꼽았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854명에게 '신조어 사용 현황'을 주제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유난히 불쾌하게 느끼는 신조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9.7%가 '가장 듣기 싫은 불쾌한 신조어가 있다'고 답했고, 그중 56.5%가 '○○충'을 꼽았다. ○○충이라는 단어는 특정한 사람에 대한 혐오감을 벌레에 빗대어 이르는 신조어로 맘충, 진지충, 설명충 등으로 변형되어 쓰이는 신조어다.
남녀가 서로를 비하할 때 쓰이는 '김치녀'와 '한남또'는 41.0%를 차지하며 불쾌한 신조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비유해 말하는 '암 걸릴 듯'은 24.3%로 3위였다.
이 외에도 정말로 멋있다는 뜻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월등히 뛰어나게 멋있다는 의미를 가진 ‘존멋’, ‘존예’ 등 '존○' 가 21.6%,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뜻하는 '관종'이 20.4%, 답답한 행동과 말을 일삼는 이들에게 하는 말인 '뚝배기 깬다'가 17.1% 등의 순으로 순위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흙수저, 무지개매너, ○○깡패, 마약○○, 개저씨, 지리다, 오지다, 쩐다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