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 조선 3대 기생들의 아름다운 미모가 화제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조선시대 전설의 명기 베스트 3'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조선시대 기생들은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의미의 '해어화'로도 불렸다. 당시 기생들은 몸을 파는 '창기'와는 구별되는 존재였으며 마치 지금의 연예인과 같은 위치였다고 전해진다.

영상은 그중에서도 유명했던 3대 기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3위는 오산월이다. 오산월은 당시 기생들 사이에서 굉장히 흔한 기명(妓名)이었기 때문에 그의 정확한 이력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빼어난 외모로 조선 말 여러 화보에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2위는 장연홍이다. 장연홍은 평양 최고의 기생으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가문이 몰락했고, 14세에 일종의 기생 직업교육기관이자 기생조합인 평양권번에 들어갔다. 장연홍은 이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다 21세에 중국 상하이로 유학을 갔으나 그 후의 행적은 전해지지 않는다.

1위는 이난향이다. 12세 어린 나이에 평양에서 노래를 배웠던 서울의 대정권번 소속 기생이다. 노래와 춤을 배우자마자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이난향은 25세에 대정권번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사진 속 이난향의 외모가 최근 인기 연예인인 설리와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