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 프로레슬러 빅 쇼의 청년시절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고등학교 시절의 빅 쇼’라는 제목의 게시물 속엔 사진이 캡처돼있는데, 빅 쇼의 현재 모습과 청년시절 모습을 대비시켜 놓았다.

사진 속 오른쪽에 위치한 젊은 날의 빅 쇼는 갸름한 턱 선에 길고 가지런한 눈썹, 크고 형형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왼쪽에 위치한 우람한 풍채의 현재 모습과 달리, 청년시절의 빅 쇼는 당대의 ‘꽃미남’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프로레슬러이자 배우인 빅 쇼는 흔히 ‘더 빅 쇼’라는 링네임으로 유명하며, 본명은 ‘폴 랜달 앤더슨 와이트 주니어’다. 1995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뒤, KO 펀치(라이트 핸드 넉아웃 훅)와 초크슬램 등 괴력의 기술들을 선보여 주요 경기마다 상대를 압도했다. 키는 213㎝, 몸무게는 204㎏의 거구인 빅 쇼는 민첩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헤비급 경기에선 그의 힘을 이길 선수가 거의 없다고 전해진다.

빅 쇼는 1999년 2월부터 선한 배역과 악한 배역을 넘나들며 활약해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WWE 역사상 13번째 그랜드슬램 달성, 2015년 앙드레 더 자이언트 기념 배틀 로얄 우승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달성했다.

미남자였던 빅 쇼의 청년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뭐야, 뭔 일이 있던 거야”라는 등 여러 댓글을 달아 그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