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소리 녹음으로 이웃집에 복수를 하겠다’는 경고문이 올라와 화제다. 23일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아파트로 추정되는 곳에 부착된 경고문이 한 장 나와 있다. 해당 경고문 첫줄에는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할 예정”이라는 글귀가 명시돼있고, 아래로는 작성자 자신이 시도할 대응방법이 간략하게 소개돼있다.

경고문에서 작성자는 “(평소) 개 짖는 소리에 숙면을 방해 받고 있다”며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에 반대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공동예절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내가 개를 탓할 수는 없다”며 대신 “(개를 관리하지 못한) ‘개 같은 주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굉장히 큰 개소리 녹음을 준비할까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각자의 생각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념 없는 개 주인 정말 많다”, “공동주택에서는 안 키우는 게 답이다”, “차라리 호랑이 울음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