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집을 비운 사이 에어컨이 계속 켜져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진세 당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집 현관문을 찍은 것으로, 집안과 바깥의 온도차 때문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친구가 2주간 집비우고 출장 다녀와 톡으로 보내준 사진"이라며 "출장 중 기사가 에어컨을 설치한 후 온도를 17도로 설정했고, 안끄고 가버렸다. 2주동안 하루 24시간 17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발이 시려울 정도로 집안은 차가웠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집 비웠을 때 에어컨 기사 오면 비밀번호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이건 기사가 물어내야 한다", "목표온도 17도 도달하면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을 멈춘다. 온도 올라갈 때마다 잠깐잠깐 실외기 작동할 거라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진 않을 거다", "민사소송각" 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