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와 비빔면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그리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비빔면과 콩국수 싸게 많이 먹는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먼저 준비물은 3가지다. 첫째, 오뚜기 라면사리 한박스. 보통 48개가 들었는데, 현재 온라인에서 48개들이 한 박스가 1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두 번째 재료는 오뚜기 비빔장이다. 글쓴이는 "사용하기에 따라 만능 비빔장이 될 수 있다"며 "마트에서 구매해도 되고 인터넷 구매도 된다"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에서 500g짜리가 약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지막 재료는 업소에서 많이 쓰인다는 복만네 콩가루로, 온라인에서 구매해야 한다. 850g짜리가 4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글쓴이는 "이렇게 3가지만 있으면 여름에 입맛없을 때 비빔면과 콩국수를 싸게 많이 먹을 수 있다"며 "오뚜기 비빔장은 소스 맛이 팔도 비빔면과 99% 비슷하다. 복만네 콩가루는 요즘 신상으로 나온 오뚜기 콩국수라면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거 먹으면 오뚜기 콩국수라면은 못먹는다"고 말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비빔면의 경우, 라면사리를 먹고 싶은 만큼 삶아서 얼음물로 헹군 후 비빔장을 뿌리고, 기호에 따라 깨나 오이를 추가로 썰어넣어 먹으면 된다. 글쓴이는 "맛은 팔도비빔면과 같지만, 가성비는 엄청 우수하다"며 "오히려 면빨이 (팔도비빔면보다) 조금 더 두껍고 오동통하니 맛나더라"고 전했다.
여기서 더 시원하게 먹는 팁. 평소에 냉장실에 보관하던 비빔장을 면 삶을 때 냉동실로 잠깐 옮겨놓자. 다 삶은 면을 찬물에 헹군 후 차가워진 양념장을 뿌리면 굉장히 시원해진다고. 그릇에 면을 담기 전 얼음 2~3개를 아래에 깔고 면을 올린 뒤 양념장을 뿌리면 얼음의 냉기가 올라와 더 시원해진다.
콩국수도 마찬가지다. 시원한 생수를 그릇에 붓고 복만네 콩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소금을 조금씩 타면서 간을 보고, 국물에 얼음을 넣어둔다. 그 후에 삶은 라면 사리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콩국물에 넣어먹으면 된다. 글쓴이는 "이렇게 먹으면 오뚜기 콩국수 라면은 맛없게 느껴져 못 먹는다. 이렇게 먹는 게 훨씬 농도가 진하고, 고소함도 비교 불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