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이 그동안 남성혐오성 게임 방송을 하는 여성 유튜버 ‘갓건배’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새벽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남성 한 명은 ‘갓건배 집에 가는길’이라는 내용의 생방송을 했다. 다른 네티즌들이 갓건배의 주소를 3가지 알려주자, 모두 가본다고 한 것이다. 이 BJ는 “혹시 모르니깐 도망가라. 실제로 만나면 죽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는 갓건배를 찾아가는 이유에 대해 “한국전쟁 비하”라는 말을 했다. 앞서 갓건배는 인터넷 방송에서 키 작은 한국남성을 한국전쟁 때 다리가 잘렸기 때문이라고 비하한바 있다. 이 외에도 다른 1인 미디어 제작자가 갓건배 추격전 생중계를 했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베’ 등 극우 사이트에서는 갓건배를 성토하는 글이 쏟아졌다.
갓건배는 여성 게이머로, 오버워치 게임에 대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를 언급하며 비하를 하는 등의 언행으로 비난을 받은바 있다. 네티즌들은 강남역에서 시위하는 영상 속의 한 여성을 지목하며 갓건배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갓건배는 강남역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