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발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군함도의 역사적 진실에 대해 열변을 통하는 9세 소년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은 강원도 고성 천진초 영어 영재 장유훈 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화제가 된 영상 속의 소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 군은 이태원 버스킹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군함도의 진실에 대해 직접 관련 자료를 만들어 외국인을 비롯한 대중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실시간으로 묻는 군함도 관련 질문에도 당황한 기색없이 영어로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군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외국인들은 "유훈의 발표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일본은 군함도로 희생된 피해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등 연설에 감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장 군은 "역사랑 영어공부를 많이 해서 외국인들에게 마음 껏 말하고 싶다. 평소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다"며 프레젠테이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