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최초로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가 입점했다. 지난 28일에 개점한 롯데리아 울릉점은 울릉군에서 가장 번화가로 꼽힌다는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도동선착장부터 울릉읍내까지 '롯데리아 울릉점 7월 28일 오픈. 도동파출소 맞은편'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공개된 롯데리아 울릉점의 사진 속에서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매장의 내·외부 전경과 많은 군민들이 매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울릉도 사는 친구가 롯데리아 처음 생겨서 독도팩, 울릉도팩 시켰는데 2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남겨 울릉 최초 롯데리아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롯데리아는 배달 서비스인 '홈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울릉군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경북 포항까지도 배로 3시간 반이 걸리는 먼 거리라서 배달이 불가하다. 이에 울릉군민들은 섬 안에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롯데리아가 개점하며 간편하게 버거를 즐길 수 있기에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울릉도에 롯데리아라니… 내가 다 기쁘다"라며 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