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김레몬’으로 개명한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명할 때 특이한 이름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문에서 “(이름을) 레몬으로 개명했는데 이름을 말할 때마다 사람들이 안 믿는다”며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장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불타는 레몬’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은 글쓴이가 ‘레몬’으로 개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특이한 이름으로 개명한 이유는 마뜩잖았다.

글쓴이는 “그냥 개명할까 하다가 특이한 걸로 골랐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레몬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상큼해져보자!고 장난치다가 본명이 돼 버렸다”며 후회했다.

글쓴이는 글쓴이의 동생도 ‘라임’으로 개명하기로 약속한 상태였는데 아직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쌍둥이 동생이 있는데 각각 ‘레몬’ ‘라임’으로 개명하자고 약속해놓고 먼저 바꿨다”면서 “그런데 쌍둥이 동생이 뒤통수를 쳤다. 안 바꾸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 이름 탐난다’, ‘영어로 하면 Lemon Kim’, ‘장난으로 이름을…’, ‘저걸 받아 주나’, ‘전 이름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