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5월 말에 선보인 '죠스바·스크류바·수박바(죠·크·박) 아이스'가 출시 한달 만에 300만개(약 2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설레임' 이후 14년 동안 출시된 국내 빙과 신제품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기존 대표 아이스바 제품을 먹기 편한 파우치 형태로 변신시킨 아이디어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파우치 형태의 제품은 손에 묻지 않고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고 차가운 냉기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녹기 쉬운 아이스바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기존의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는 현재 부족한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죠·크·박 아이스의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현재의 죠·크·박 3종을 파인트 컵 등의 다른 용기에 담거나 껌, 젤리 등의 다른 제품으로 선보이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