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정말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려면, '여독'을 잘 풀어줘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강한 햇빛으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지쳐있기 쉽다. 두피의 경우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열이 발생하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모발도 자외선과 오존, 미세 먼지 등으로 인해 모발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이 손상된다. 따라서 바캉스 이후 더욱 세심한 두피·모발 관리가 필요하다.
스텝1|산뜻하게 두피 관리부터
먼저 두피에 묻어 있는 땀과 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에는 두피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두피 전용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두피 전용 샴푸 사용 시에는 두피와 모발을 물로 충분히 적시고 먼저 손에 적당량의 샴푸을 덜어낸 후 풍부한 거품이 생기도록 비벼준다. 거품이 생기면 두피 곳곳에 발라준 후, 바로 헹궈내지 말고 1분여간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두피부터 바싹 말려야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막혀있는 모공을 뚫어주고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최적화해주는 ‘두피 스케일링 팩’ 제품을 활용해도 좋다. 두피 전용 팩을 이용하면 두피의 과도한 각질과 피지를 케어해줘 민감해진 두피는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 추천
①두피 진정을 위한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프레쉬 샴푸'(200㎖ 2만6000원, 600㎖ 5만4000원)
②혈액순환 촉진하는 '아베다, 인바티 엑스폴리에이팅 샴푸'(200㎖ 3만4000원대, 1000㎖ 12만8000원대)
③두피 정화를 위한 '라우쉬, 씨위드 스칼프 팩' (100㎖ 3만5000원)
스텝2|찰랑찰랑 모발 관리
두피를 깨끗하게 했다면 이제는 모발을 관리할 차례다. 매끈한 모발로 가꾸기 위해서는 샴푸 후 트리트먼트나 앰플 등을 이용한 관리를 해야 한다. 머릿결 개선을 위한 트리트먼트나 오일 등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므로 두피 안쪽 보다는 바깥쪽 모발에만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두피에 가까이 바를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두피와 제품의 유분기가 더해져 자칫하면 기름져 보일 수 있다.
샴푸 직후 트리트먼트 사용 시 모발에 고루 발라준 후 3~5분간 영양이 모발에 흡수되도록 방치한 뒤 씻어내는 것이 좋다. 한편, 앰플이나 오일은 샴푸 후 드라이 전 젖은 모발에 발라주고, 머리를 다 말린 후 한 번 더 발라주면 이중 케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혹 극손상모발 때문에 고민이라면, 밤에 머리카락에 바르고 자는 나이트 케어 제품이 효과적이다.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 추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쥴라이, 슈퍼 7 모이스처 헤어 트리트먼트’(150㎖ 3만8000원)
ⓑ잠든 사이 지친 모발 영양 충전하는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 오버나이트 컨센트레이트’(100㎖4만원)
ⓒ부드러운 머릿결을 위한 ‘실크테라피, 실크 프로틴 클리닉 앰플’(12㎖×4ea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