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빅뱅 탑이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떴다. 10일 의정부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그 가운데 지난 6월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어 수면유도제 과다복용 후 입원한 탑의 모습을 패러디한 한 학생의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병원 이전 당시 환자복 차림에 흰 마스크를 쓴 채 휠체어에 앉아 취재진의 카메라를 노려보던 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이 학생은 손가락 사이에 커피 음료 'T.O.P'를 끼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의정부고 학생들은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 tvN '도깨비' 속 배우 공유·김고은, 영화 '라라랜드', SBS '미운우리새끼' 속 김건모·박수홍 어머니 등 올 한해 큰 관심을 받은 유명인들의 패러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