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온라인이 공개한 킴 카다시안의 무보정 사진(오른쪽), 킴 카다시안이 직접 공개했던 과거 사진.

미국 스타 킴 카다시안의 인기 비결은 '엉덩이'에 있다. 일반인들보다 배로 큰데다 탄력적이기까지 한 그녀의 엉덩이는 미국 유명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하녀 친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탑 셀레브리티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런 그녀의 엉덩이가 '포토샵'이었다는 사실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온라인판 메일온라인은 '인스타그램 여왕의 시대, 드디어 막 내리나… 무보정 비키니 사진 공개된 킴 카다시안, 팬들 분노로 10만 팔로워 잃었다'는 제목과 함께 킴 카다시안의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파파라치 사진은 킴 카다시안이 그녀의 언니 코트니 카다시안의 생일을 축하하며 멕시코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킴 카다시안은 돌체 앤 가바나의 회색 크롭 티와 빈티지 디올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여기서 문제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탄력적인 엉덩이가 팬들이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는 점이다. 사진 속 킴 카다시안의 엉덩이는 셀룰라이트로 인해 온통 울퉁불퉁하고, 피부 색마저 고르지 않다.

킴 카다시안의 엉덩이는 자연산이 아닌 수술로 만들어졌기에 일각에서는 '성형수술 부작용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일온라인은 "많은 사람들은 킴 카다시안이 (날씬했던 시절) 미리 사진을 여러 장 찍어두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이며, 실제로는 저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킴 카다시안은 1억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소셜미디어 스타'이지만, 이번 사진으로 인해 실망한 팬 10만명이 그의 팔로우를 취소했다는 소식이다.

킴 카다시안은 미국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킴 카다시안은 패리스 힐튼의 쇼핑백을 들어주고 옷장을 청소해 주는 보잘 것 없는 친구였다. 그랬던 그녀는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리얼리티 TV쇼를 런칭했고, 무명 시절 교제했던 레이 제이와 찍은 섹스비디오가 2007년 공개돼 유명세의 정점을 찍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와는 아버지가 다른 자매 사이다. 킴 카다시안의 어머니인 크리스 제너는 O.J.심슨 사건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한 로버트 카다시안과 결혼해 3남매를 낳았다. 이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브루스 제너와 재혼해 두 자매를 낳았다. 킴 카다시안의 양아버지인 브루스 제너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하고 이름을 케이틀린 제너로 바꿨다.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카다시안-제너 가족은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가족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