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은 직설적이고, 단순·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라떼를 즐기는 사람은 배려심이 강하되, 우유부단하기도…’
미국 캘리포니아대(LA 소재) 심리학 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라마니 더바술라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좋아하는 커피에 따라 성격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커피 애호가 1000명의 행동과 습관을 관찰하고, 그들의 성격을 내향적·외향적·완벽주의·우호적·강한 관찰력·예민함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이들 관찰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커피의 종류와, 그들의 성격 유형에는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선호하는 커피 종류에 따른 사람들의 대체적인 성격 유형이다.
▲ 에스프레소
모든 커피 종류의 기본이 되는 커피콩의 추출물인 에스프레소. 진하고 쓴맛이 강한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당신은 도전적이며 리더십이 강하며 뭐든지 열심히 한다. 눈치가 빨라 자신이 원하는 걸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기중심적이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샷과 물을 섞은 것으로, 농도가 연해 에스프레소보다는 맛이 덜 쓰다.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당신은 이성적인 편이다. 고집이 세고 직설적이며 다혈질인 편이지만 뜻밖에 조용한 면도 있다.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단, 단순하고 간결한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주의자다.
▲라떼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에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커피 맛을 낸다. 라떼를 즐겨 먹는다면, 의사 결정 시 우유부단한 면이 있고 뭐든지 중립적일 수 있다. 그만큼 배려심이 강해, 주변 사람들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등 남을 잘 챙기지만 정작 자신에겐 소홀한 편이다.
▲카푸치노
우유를 섞은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어 만든 커피로, 라떼보다 진한 맛이 난다.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당신은 솔직하고 집착이 심하며 권위적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재미있는 사람으로 친구를 굉장히 잘 사귀지만, 반대로 단조로운 친구들에게는 쉽게 질린다.
▲프라푸치노
커피와 우유, 크림 등을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음료인 프라푸치노를 즐겨 먹는 당신은 매사에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하다. 일단 뭐든 해보고 보는 등 모험심이 강하고 용감한 편이다. 유행에 민감하여 트렌드를 빠르게 좇는다.
▲인스턴트 커피
설탕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를 좋아하는 당신은 항상 여유롭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매사에 느릿느릿하고 태평해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고, 계획을 세우지 않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이 많다.
▲두유·디카페인 커피
건강에 좋은 두유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하는 당신은 세심하고 꼼꼼한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크다.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이란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의식이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