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표적인 여름 음식 메뉴인 콩국수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콩국수에 쳐먹는 조미료가 ‘설탕’인지 ‘소금’인지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입씨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콩국수 소금vs설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얼마전 방학전에 공강시간때 친구들 네명과 냉면집에 갔다. 둘은 냉면, 둘은 콩국수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먹으려고 각자 겨자, 식초등을 첨가했다. 참고로 콩국수 친구 두 명은 한 명은 전라도 광주, 한 명은 인천이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인천친구가 콩국수에 소금을 넣었다. 광주친구도 당연히 소금을 따라넣고 한입먹는데 갑자기 웩 거렸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광주 출신 친구에게 왜 헛구역질을 하냐고 묻자 “나는 살면서 콩국수에 설탕만 넣어 먹었지 소금은 넣은적도 없다. 당연히 설탕인줄 알고 넣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렇게 두 친구는 한동안 침튀겨가며 소금이 맞는지 설탕이 맞는지를 두고 싸웠다. 개인적으로 나는 콩국수에 설탕 넣는 건 컬쳐쇼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런의미에서 여러분은 설탕파인가? 소금파인가?”라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라도는 설탕을 쳐서 먹어야 맛나지라’ ‘설탕이요!? 상상 안 된다’ ‘나는 간이 기본으로 되서 나오는데 거기다가 또 소금설탕 투하를 왜 하나 싶다’ ‘초딩입맛이면 충분히 설탕넣죠’ ‘간장을 넣던 정답은없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콩국수에 소금vs설탕’ 논란이 방영되기도 했다.

처음으로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은 김준현은 ‘맛의 신세계’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대해 다른 출연진들은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