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초아가 탈퇴 의사를 밝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이를 예언한 '성지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에는 '이 글은 성지가 된다. 천기누설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실상 AOA 완전체 이번이 마지막 활동"이라며 "이 모든 게 초아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 지켜봐라. 초아를 제외하고 개인활동이 지금부터 엄청 많아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

지난 5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초아가) 돈 많은 남자 물어가지고 애 반쯤 미쳤다고 보면 돼"라며 "지금도 엄청 놀러다니고 있을 거다. 팬 생각 조금이라도 하면 이렇게 잠수타겠나"라고 말했다.

초아는 지난 3월 AOA 첫 콘서트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 5월에는 잠적설로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 초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협의 하에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초아는 자신의 탈퇴 이유를 '불면증과 우울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3일 스포츠 서울은 지난달 17일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가 함께 일본 여행 후 입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고 일각에서는 초아의 탈퇴 이유가 '열애', '결혼', '임신'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초아는 2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도, 낙태도, 결혼하기 위해 AOA를 탈퇴하는 게 아니다”라며 “왜 내 탈퇴가 열애설과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 연애하며 활동하는 분도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하면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초아는 이 대표에 대해 “근래에 상대(이 대표)가 제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