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뜨거운 계절이다. 뜨거운 햇빛만큼, 사랑도 뜨거워진다.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올여름을 앞두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새 단장했다.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곳으로 떠나면 된다.

올해 4월 첫선을 보인 389m짜리 '짚라인'은 국내 워터파크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짚라인'은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서 야외 파도풀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레포츠. 아찔한 높이에 함께 매달려 긴장감을 공유할 수 있다.

내년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드라켄’ 롤러코스터.

롯데워터파크의 '삼총사'로 불리는 '파도풀 존' '래피드 리버 존' '토렌트 리버 존'도 건재하다.

야외 파도풀인 '자이언트 웨이브'는 폭 120m, 길이 135m로 국내 최대, 세계 3위 규모. 최대 2.4m 높이의 파도가 넘실거려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비명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래피드 리버 존'은 롯데워터파크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급류 체험 시설. 길이가 300m에 달하는 수중 롤러코스터 '워터코스터'와 알록달록한 8개 레인에서 물썰매를 타듯 120m를 하강하는 '레이싱 슬라이드'가 대기 중이다. 1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토렌트 리버'는 410m에 달하는 길이와 1.2m 높이의 파도가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라이드를 탑승하는 '래프팅 슬라이드', 부메랑 형태의 슬라이드에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자이언트 부메랑고'도 추억을 쌓기 좋다.

VR 콘텐츠도 새 단장했다. 올 5월 새롭게 설치된 'VR Zone'에선 동유럽 벨라루스에서 공수해온 '스피드 VR'과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행글라이더 VR'을 체험할 수 있다. 본관 로비에 설치된 '스피드 VR'은 15개의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 속도감을 즐긴다. 야외 '티키 스테이지' 옆에 마련된 '행글라이더 VR'은 대자연으로 꾸며진 가상현실에서 실제 행글라이더를 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썸남썸녀'가 시원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썸 앤 썸머 페스티벌'이 여름 시즌 내내 펼쳐진다. 다음 달 15~16일엔 페스티벌 시작을 알리는 '제1회 롯데워터파크 물총축제'가 열린다. 7월 23일부터 8월 말까진 일요일마다 '리우 삼바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공연을 펼쳐온 브라질 정통 삼바 댄서들이 롯데워터파크로 출동한다. 올여름 롯데워터파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공연과 우대 등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