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등 레크레이션 차량을 제조하는 위네바고 인더스트리(NYSE:WGO)의 주가가 양호한 실적과 인수·합병(M&A)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투자정보사이트 모틀리풀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위네바고 주가는 전날보다 4.15달러(14.16%) 오른 33.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위네바고의 3분기 매출액은 4억7640만달러로 지난해 2억7210만달러에 비해 75% 증가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그랜드 디자인 인수로 인한 효과였다고 모틀리풀은 전했다.
위네바고는 지난해 10월 경쟁사였던 RV 제조업체 그랜드 디자인을 5억달러에 인수했다. 그랜드 디자인 인수 당시 JP모건은 비지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M&A는 위네바고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네바고의 순 이익은 134% 증가한 708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네바고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그랜드 디자인 인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총이익률은 380bp 늘었다. 위네바고의 주당순이익(EPS)은 0.61달러, 조정 EPS는 0.94달러였다.
위네바고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하페는 "위네바고의 3분기 실적은 더 크고 편리해진 풀라인 RV 포트폴리오를 구성을 반영한 것"이며 "그랜드 디자인 인수를 통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고 여전히 성장 중인 북미 RV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틀리풀은 위네바고가 인수합병 후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경영진 측이 계속해서 수익성을 확장할 수 있다면, 대차대조표에서 3분기 동안 4300만달러의 부채를 탕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