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에 치즈를 넣어 만든 퓨전음식 치즈국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국밥계의 신흥강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기존의 돼지국밥에 치즈를 풀어 노란색 빛을 띄고 있는 국밥의 사진이 담겨있다.

부산 연제동에 있는 한 돼지국밥 전문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이 이색적인 국밥의 이름은 '치즈국밥'이며 가격은 6500원이다.

'치즈국밥'은 기존의 돼지국밥에 슬라이스 치즈를 두 장 풀어서 만들며 입맛에 맞게 부추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치즈국밥'은 치즈 특유의 고소함과 돼지국밥의 진한 국물맛이 어울러져 색다른 별미로 단골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 국밥집의 주인은 "민락동에서 2년간 영업할 때 친구가 만든 메뉴"라며 "맛이 좋아서 계속 메뉴 구성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많이 나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연제도서관이 생기면서 학생손님과 젊은 손님이 오면서 오래 기다렸던 치즈국밥이 빛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즈국밥을 본 네티즌들은 "헐 아니 진심 먹어보고싶음",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 궁금은 하네요", "나만 맛있을 거 같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토 나올 듯", "누가 먹어?", "악..토나옴" 등과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돼지국밥이란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국밥류의 요리로 부산의 향토 음식이다.

육수에 부추무침을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며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이나 새우젓, 소금 등으로 간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