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 친구들과 해외로 놀러 가는 남자친구가 영 ‘불안’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특별히 디자인한 티셔츠 착용.
19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위디우드에 사는 18세 코리 헤워드는 남자친구 제이크 톨리버가 6월말 친구들끼리 그리스 말리아로 여행 가는 것이 마뜩잖았다. 그래서 남친을 위한 특별 티셔츠를 주문 제작했다.
셔츠의 앞부분엔 “이 글이 보인다면, 당신은 (내 남자에게) 너무 가까이 있다는 얘기니, 떨어져 주세요”라는 ‘경고’ 글과 자신의 사진을 프린트했다. 그리고 셔츠 뒷면엔 남친과 낳은 딸 딸 에미 로즈를 안은 사진을 넣고 ‘내 딸과 내 아내를 사랑해. 말리아에 있는 모든 여성은 싫어“라는 문구를 넣었다.
코리는 제이크의 휴가에 재미를 주기 위해서 이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제이크는 애초 이 티셔츠를 받아들고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티셔츠 내용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휴가 때 입겠다”고 말했다. 제이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도 이 티셔츠에 반했다고.
코리는 완성된 티셔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남자친구 휴가 준비 완료’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를 태그했다.
많은 사람이 이 티셔츠 사진에 “정말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여자친구가 ‘사이코’라는 반응도 있었다. 코리는 대부분의 사람이 티셔츠가 장난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 나쁜 반응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