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73·사진)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새 윤리위원장에 지명됐다. IOC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반 전 총장에게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오는 9월 IOC 총회(페루 리마)에서 투표를 거쳐 선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인이 IOC 기구 수장이 되는 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TV·라디오 분과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IOC 윤리위원회는 2002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IOC 위원에게 뇌물을 건넨 이른바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 이후 출범했다. 윤리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입력 2017.06.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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