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7'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여수, 군산, 무주, 영주, 충주,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트루 드 코리아(TDK)는 트루 드 프랑스(TDF)의 대회를 본 따 만든 국내 최대의 사이클 대회다.
트루 드 프랑스는 3대 그랑 투르(Grand Tour, 투르 드 프랑스, 지로 디탈리아, 부엘타 아 에스파냐) 중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도로 사이클 대회다.
매년 프랑스와 그 주변국을 무대로 약 3500㎞의 거리를 3주 동안 쉬지 않고 달린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경주로 정평이 나있다.트루 드 코리아는 이 대회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200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 대한자전거연맹 등이 주관한다.
TDK는 2014년 국제사이클연맹(UCI) 아시아투어(Asia Tour) 2.1등급으로 승급된 이후 경주품질이나 안전 등 운영 면에서 아시아 유수대회와 견주어 대외적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2.1의 2는 하루짜리가 아닌 이틀 이상의 스테이지(구간) 레이스를 뜻하며 1은 대회 등급을 의미한다.
이 대회는 엘리트 대회와 스페셜 대회로 나눠 열린다.
엘리트 대회는 UCI 등록 선수로 구성된 국내외 초청 20개 팀 200명이 5일 간 778.9㎞의 도로 위를 달린다.
엘리트 대회에 출전하는 20개 팀 가운데는 세계에 22개밖에 없는 프로콘티넨탈 5개팀(전년 4개팀)이 참가한다.
엘리트 대회에 나서는선수들은 14일 전남 여수를 출발해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에 도착한다. 짧게는 66.2㎞(서울)에서 길게는 224.7㎞(여수→군산)까지 5개의 구간, 총 778.9㎞를 매일 경주하며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를 벌인다.
오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열리는 스페셜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KCF), 마스터즈사이클투어(MCT) 등록 동호인 선수 중 프리테스트를 통과한 25개팀 250명이 약 300㎞를 질주한다.
대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 투르 드 코리아 개최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5년도 184억, 2016년도에 287억으로 전년대비 약 56%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번 대회는 300억원 이상 경제파급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투르 드 코리아 2017은 유투브를 통해 전 경기가 LTE로 생중계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tourde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