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물평을 올렸다.
주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상조 후보자는) 워낙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한국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휘두루는 재벌을 상대로 전면에서 싸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더욱 더 자기 몸가짐에 신경을 써왔다"고 밝혔다.
주 전 대표는 "재벌들은 조금이라도 흉을 볼 건덕지가 있으면 그것을 침소봉대해서 여기저기, 주로 언론을 통해 수근거리게 하지만, 김상조에게는 하나도 안 통했다"면서 "지금까지 꼬투리하나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제기된 정치권에 공방에 대해 주 전 대표는 "청문회가 드러낸 것은 그의 과오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주 전 대표는 김 후보자의 '흠'으로 4가지를 꼽았다. 담배를 피워서 얼굴이 노안이라는 점,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점, 상대방이 허튼 소리를 하면 참지 못하고 티나게 픽 웃는다는 점 등 3가지다. 또한 주 전 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는 말도 곁들였다.
주 전 대표는 김 후보자와의 관계에 대해 "20년간 봐왔다"고 말했다.
입력 2017.06.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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