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거나 중요한 회의 참석 중일 때, 오줌을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줌을 참았다가 최악의 경우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 바로 자리를 박차고 화장실로 달려갈지도 모른다. 여성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인 더 리스트가 왜 오줌을 참으면 안 되는지 소개했다.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는 남자아이 동상


1. 바지에 오줌을 쌀 수 있다.
오줌을 참다가 생기는 최악의 상황이다. 어린아이와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건강한 성인에게도 이따금 발생한다.

2. 뇌의 '배뇨 신호'가 엉망이 돼 적절한 화장실 시기를 놓친다.
방광에 오줌이 가득 차면, 뇌는 오줌을 몸 밖으로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오줌을 지속적으로 참으면 캐나다의 자연 치유 전문가인 차만딥씨는 "방광의 크기가 게속 늘어나면, 뇌는 '화장실에 가라'고 신호를 보내는 적당한 타이밍이 헷갈리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의도치 않게, 바지에 오줌을 싸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된다.

3. 요로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
방광을 자주 비우지 않으면, 오줌 속 박테리아가 결국 비뇨기관 전체로 퍼질 수 있다. 요도·방광·요관·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 전체로 박테리아가 감염되는 요로감염증의 원인이 된다. 오만 술탄 의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요로감염증은 특히 여자들에게 잘 나타나, 여성의 50%가 요로감염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요로감염증은 더 나아가, 또 다른 감염을 낳고 열·고통·배 뭉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4.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방광은 신장까지 연결이 돼 있다.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알렉스 스텐실유거는 "오줌이 비뇨기관을 타고 신장으로 올라가면 박테리아 탓에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방광의 탄성 조직이 손상을 입고 세포가 죽을 수 있다.

5. 배가 아프다.
오줌을 참다 보면, 배 부위의 근육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오줌을 누면, 경련이 날 정도로 꽉 긴장했던 근육이 일시에 풀리면서 복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고통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6. 골반기저근이 약해진다
오줌을 한 시간 이상 참으면, 골반기저근이 약해진다. 골반 가장 아래에 위치한 이 근육은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중요한 근육. 오줌을 장시간 참으면, 골반기저근의 기능이 약해지고 결국 방광 기능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